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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꿀잠을 선사해주는 해피테일즈 수면조끼 사용후기

by 피쓰피쓰 2024. 12. 17.

안녕하세요. 피쓰입니다.

신생아 육아 중 가장 힘든 점을 꼽으라면 바로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점일 겁니다. 

저희 아이도 손바닥으로 배를 눌러주면 잘 자는 것 같다가도 금방 깨면서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스와들업을 입혀도 해결이 안 되고, 좁쌀베개를 아기 배 위에 올려놓자니 움직일 때마다 베개가 점점 아기 위로 올라가 불안해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인스타에 모로반사를 줄여 아이가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인스타 광고를 보게 되었고, 

(인스타 광고 알고리즘이 이럴 때 참 무섭습니다. 남편이랑 통잠 이야기를 하다가 인스타를 켜니 바로 해당 광고가 떴으니까요.)

당장에 2시간 3시간이라도 쭉 잘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저와 남편은 해피테일즈의 수면조끼9만 2천원(300g 토끼+ 450g 곰 세트)이라는 높은 가격대임에도 고민하지 않고 결제했습니다. 

 

나비잠을 도와주는 형태와 조끼 방식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 기존에 스와들업을 입힐 때도 팔은 빼놓고 입혔었기에 조끼 방식으로 구매했습니다. 평소 아이의 모로반사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기에게 입혀보니? 적응기가 필요한 수면조끼

처음에는 몸에 묵직한게 입혀져서 그런지 아이가 불편해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밤잠에 적용하지는 못하고 낮에 졸려할 때 배와 다리를 덮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아이에게 적응 시간을 주었습니다.

 

배와 다리 덮어주기→낮잠 시간에 입혀보기→밤에 입혀보기 순으로 적응기를 가졌으며,

낮 동안 슬립빈 수면 조끼의 무게감을 적응하는 시기에 신기하게도 낮에 자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30분 자고 깨고를 반복했었는데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쭉 자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낮, 수면조끼를 이불처럼 사용하기

생후 40일부터는 밤에 4시간을 쭉 자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흐에 하고 깨다가도 수면조끼의 무게가 모로반사를 잡아주니 곧바로 잠잠해졌습니다. 생후 48일에는 밤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총 5시간 쭉 자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낮에 적응기를 거치고 밤에 조끼로 입히기. 꿀잠 성공.


가격값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예스입니다

밤잠을 자기 위해 구매했는데 낮잠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묵직하면서 포근하게 감싸주는 형태다 보니 아기가 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신생아 시기에 사용하는 육아 추천템 대부분은 사용시기가 짧은데,

해피테일즈 슬립빈은 돌 전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로반사가 심한 아기에게 추천드립니다

모로반사가 심해 밤잠을 물론이고 낮잠을 잘 못 자는 아이, 스와들업을 입혀도 잘 자지 못하는 아이에게 추천드립니다.

모로반사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있는데 안정성과 효과에 있어서는 조끼 형태의 해피테일즈 슬립빈이 마음 놓고 사용하기 좋다고 느껴집니다.

단, 해피테일즈 수면조끼는 적당한 무게감으로 아이의 움직임을 잡아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기에 모로반사로 잠을 잘 못 자는 아이에게만 효과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팔다리를 불가사리처럼 오므렸다가 펼치는 자세를 보이거나 불편해하는 반응이 짧으면 모로반사로 봅니다. 이외에 아이의 피로도나 다른 문제로 인한 수면장애는 모로반사를 줄여주는 아이템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꼭 구매 전에 모로반사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밤잠을 길게 자고 싶다는 열망만으로 충동구매를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 된, 해피테일즈의 수면조끼. 

혹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의 경험을 참고하시어 아이와 부모의 꿀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