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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에게 읽어주기 좋은 사랑해 시리즈 그림책 추천

by 피쓰피쓰 2024. 12. 14.

안녕하세요. 피쓰입니다.

 

육아에 있어서 아이와의 교감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아직 말을 못 하는 아기와 어떻게 교감을 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만난 우리 아기이고, 갓난아기에게 혼자 말을 거는 제 모습이 어색하게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이 어색함을 극복해자는 생각이 들었고, 0세 아이를 위한 사랑해 시리즈 도서를 추천 받았습니다.

아주 짧은 그림책으로 우리 아가를 사랑한다는 말이 가득 담겨 있는 책들입니다. 


 

책은 우리집은도서관이라는 앱을 통해 대여했는데요, 읽고 나서 알아보니 사랑해 시리즈로 워낙 유명한 그림책 작가라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버니뎃 로제티 슈스탁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 캐롤라인 제인 처치
언제나 언제나 사랑해 / 캐롤라인 제인 처치

 

이렇게 세 권을 빌렸는데 한 권은 작가가 다르지만 그림체가 다른 책이랑 동일합니다. 찾아보니 같이 협업을 많이 하는 작가였습니다.

 

책에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 꽉 차있습니다. 어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의 모습에 꼭 맞는 그림을 그리시면서 작가님만의 캐릭터를 구축하셨는지! 저도 이런 그림을 그려서 나중에 아이를 위한 책을 직접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들려주는 게 아이의 표현력을 풍부하게 한다고 합니다.

아기를 위한 그림책답게 꼼틀꼼틀, 깔깔 이런 표현이 문장마다 녹아있습니다. 아이의 귀를 직접 만져주면서, 배꼽을 간지럽히면서 읽어주니 아이도 똘망똘망하게 저를 쳐다보고, 저도 책을 읽어주는데 재미를 느꼈습니다. 30대가 되어서 꼼틀꼼틀이나 깔깔 같은 의성어 의태어를 잘 쓸 일이 없는데 소리 내어 읽으니 저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무언가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내 뱃속에서 나온 우리 아가를 세상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는 신기한 감정이 앞섰다면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가를 보았을 때는 '내가 이 작고 소중한 생명체의 엄마구나. 사랑을 가득 담아 예쁘게 키워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그래서 이 부분은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름을 불러주며 반복해서 말해줬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어색했던 세 글자가 계속 말해주고 싶은 말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몽글해지면서 사랑으로 충만되고,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정서 안정에도 좋을 사랑해 시리즈!

 

우리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랑해 시리즈 책을 강력 추천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